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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하철의 이민자 아이들, 학교 대신 사탕 판매로 생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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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브롱크스의 지하철 플랫폼에서 사탕을 판매하며 "부모가 없어요,no parent, where the parent at?"라고 외치는 7~8세로 보이는 소녀의 모습이 최근 트위터를 통해 공유되며 이목을 집중 시켰다.

이는 뉴욕시에 거주하는 이민자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의 일면을 드러내며, 지난 2년간 지속된 이민자 위기가 초래한 인간적 비참함에 대해 사회적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이와 같은 상황은 학령기 아동이 학교에 가지 않고 뉴욕 지하철에서 사탕을 팔고 있는 이민자 어린이들의 실태를 조명하고 있다.

대부분 에콰도르 출신으로 알려진 이 아이들은, 부모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싶어 하지만 예방 접종 미실시 또는 필요 서류 미비로 입학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뉴욕시는 최근 2년간 약 18만 명의 이민자가 도시로 유입 되었으며, 그중 약 6만 5천 명이 노숙자 보호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신규 이민자들이 합법적인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탕 판매와 같은 활동이 주요 수입원이 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법에 따르면 14세 미만 아동의 노동은 대부분 금지되어 있으며, 지하철에서의 무허가 판매 행위도 불법이다.

이 문제에 대해 뉴욕주 및 시 당국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여러 기관에 문의했음에도 "우리 업무가 아니다"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교육부는 학령기 어린이들의 학교 출석을 독려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거리로 나가는 일은 없으며 경찰도 사탕 팔이 어린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여부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노동부는 이러한 사탕 판매가 노동법을 위반 하는지에 대해 판단하기 어려워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뉴욕 시민들과 이민자 지원가들은 학교에 있어야 할 아이들이 거리에서 위험에 처해 있는 현실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 일은 위험하다. 저 아이는 학교에 있어야 한다"는 한 시민의 말처럼, 아이들이 안전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사회의 책임임을 강조하고 있다.

[기사출처: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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