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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여행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_사막으로 이사 온 운하의 도시 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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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s Travel Notes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사막으로 이사 온 운하의 도시 베니스  



이런 플레이보이 카사노바를 낳은 도시 이탈리아 베네치아. 

그가 감방에서 영화 빠삐용 주인공처럼 탈옥하면서 교도소장에게 남긴 그 유명한 메모지 내용. 어디 그뿐이랴. 화려한 그의 이력에 걸맞는 어록들은 지금도 이 세상에서 빛난다. 

이런 카사노바가 활동했던 도시 베네치안의 뚜알레 궁전 안을 들어가 본다. 

호텔 2층으로 올라가면 곤도라 운행이 시작되는 수로를 만난다. 수로 따라가면 제법 넓은 광장이 나온다. 

그 광장이 바로 싼마르코광장이다. 마가복음 완성한 성인 마르코를 위해 만든 광장처럼 그 옛날 베네치아안들의 자존심이 묻어 나오는 성당이자 광장이다. 


지금부터 천년 전, 베네치아 사람들은 예수의 12제자 중 한명인 St. Marco (성인 마르코) 유해를 이집트애서 몰래 옮기기로 결정한다. 

결국 알렉산드리아에 있던 유해를 서기 828년 베네치아로 무사히 모셔오는데 성공한다. 그 후에 섬 6개를 연결해 그 위에 성당을 건축했다. 

착공한지 107년 만인 1063년 완성한 성당이 바로 베네치아의 성마르코 성당이다. 

그 성당 앞에 광장이 바로 산마르코 광장이다.  


사이즈만 작을 뿐이지 오리지널 베네치아에 위치한 성마크코 광장과 유사하다. 

1805년 베네치아를 정복한 나폴레옹이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극찬했던 산마르코 광장. 이런 낭만의 도시 베네치아를  이곳 사막 한가운데 둘러 쌓인 라스베이거스에서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가? 

오늘도 수많은 인파가 지나치는 이곳 산마르코 광장을 불현듯 바라다 보면 실제 산마르코 광장에 있던 수많은 비둘기때 환영과 겹친다. 

그리고 광장 앞으로 흐르는 인공수로 따라 곤도라가 방문객들을 태우고 사공이 멋드러지게 가곡을 불러 재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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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호텔 오픈 후, 만 2년 후에 다시 리조트 오픈하면서 베네치아 호텔이 야심차게 만든 곤도라를 선보였다. 

물 한 방울 안 나오는 이곳 사막에 이태리 베네치아 수로를 그대로 만들었다는 것만 보더라도 정말 놀라운 일이다. 

1999년 5월3일 곤도라 수로 오픈하던 날 유명한 이태리 출신 영화배우 소피아 로렌과 베네치아 호텔 회장이 곤도라

첫 시승자였다. 

영어로는 베니스(Venice)이고 이태리어로는 베네치아(Venetia)다. 이곳 호텔 이름은 베네치안 (Venetian) 즉 베네치아 사람들이다. 

이런 베니치아에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것은 바로 쎄익스피어 작품 ‘베니스의 상인’ 아닐까? 소설 속에 나오는 샤일록은 돈 밖에 모르는 냉혈인간이다.


우리가 혹시 그 소설 속에 나오는 착하고 불쌍한 서민 안토니오는 아닐까? 쎄익스피어는 오늘의 라스베이거스를 천국에서 바라보면서 혹시 복제된 샤일록이 왜 이리도 많을 까 혹시나 걱정하지 않을까?  

언제나 이곳 라스베이거스 욕망의 밤은 그 열기가 식을 줄 모르기 때문이다. 

모하비 사막 안에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라스베이거스. 그곳에 이테리 베네치안 도시를 본 딴 수로에 낭만의 곤도라가 실제로 떠 다니고 사공이 불러대는 싼타루치아가 창공에 울려퍼지니 더 이상 이런 마법 같은 도시를 지구 하늘 아래 어디서 찾겠는가?  (다음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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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Kim은 여행 및 사진작가로서 미국 전 지역에서 활동 중이며, 라스베가스 한국문화센터에서 미서부여행 소개와 안내도 한다. 

대표 저서로는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등이 있다. 

(투어문의: 714.625.5957 / 유튜브방송운영: HiAmerica)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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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las님의 댓글

Dall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가 75세이고
문단에서 덕망 높으시고
여행광이며 옛날 아시아나 일본 동경 지점잠을 보낸 작가님이
보내준 카톡문자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Andrew Kim 선생님의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를 아주 잘 읽었습니다. (내가 근래에 황반 변성 ㅇ증세가 와서 독서량을 좀 줄이고 있어서 읽는데 시간을 좀 끌었습니다.) 평소에 내가 좀 알고 있었던 것인데도 이 책을 읽으니, 내가 충분히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죠.
아주 수준 높은 관광 안내 책자였습니다. 이런식으로 관광객에게도 안내를 할터이니 그들이 뿅 가는 것이겠지요...
'역사관광학' 박사학위를
받으시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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