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 옐로우스톤 (199부) > 컬럼

본문 바로가기
미주지역 바로가기 : Calgary/EdmontonChicagoDallasDenverHouston,    TorontoVancouverHawaiiLANYSeattle

컬럼

건강·여행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 옐로우스톤 (199부)

페이지 정보

본문

Andrew’s Travel Notes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 옐로우스톤 (199부)


지구라는 행성에서 가장 태고의 민낮을 그대로 보여주는 간헐천(Geyser) 보노라면 흥미와 공포가 함께 다가온다. 

마치 지구의 심장처럼 펄떡펄떡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축이 흔들리는 듯 야수의 소리를 내는 곳도 있고, 쉭쉭 공포의 소리 품고 수증기가 하늘 높이 솟구치는 곳도 있다. 

이곳저곳 대지에서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신비함은 기본이다. 심지어 그 넓은 호수 한가운데에서도 부글부글거리니 이건 공포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라 실제상황이다. 마치 호수 아래 숨겨 놓은 거대한 용암화덕이 있는건 아닐까? 생각들 정도다.


이런 실제상황은 아마 옛날에도 그랬고 미래에도 끊임없이 부글부글 토하듯 했을 것이다. 이렇게 신비와 공포가 뒤섞인 간헐천 중에 최고 압권은 Old Faithful Geyser다. 말 그대로 오랜 믿음의 간헐천이다. 

거대한 천연분수는 지금도 어김없이 거의 정해진 예상 시간대에 반복적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물줄기를 시원하게 하늘 높이 뿜는다. 이 간헐천은 아마도 옐로우스톤의 아이콘일지도 모른다. 


지하에 신의 타이머 장치를 한 듯 평균 70분 전후 시간 대에 어김없이 토해내는 수증기 동반한 물줄기 바라다 보면 이게 바로 신들의 분수구나 생각든다. 

1983년 대지진 전에는 정확히 65분 마다 한번씩 천연분수 포퍼먼스가 일어났는데, 그 대지진 이후 불규칙하게 시간대가 바뀌어진 것이다.  

아마도 당시 지축이 흔들거리면서 천연배관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암튼 천연분수쇼를 성황리에 완수하기 위해선 지하수 약 5천 겔론 정도가 필요하다. 커다란 드럼통 하나에 약 50개런 정도가 들어가니 드럼통 100개 정도의 가득찬 물을 하늘로 쏘아 올리는 대단한 공연인 셈이다. 


그것도 약 70분 전후로 하늘로 쏘는 물공연을 위해선 적어도 하루 2천개 가량의 드럼통 물이 필요할 것이다. 

그럼 그 많은 물을 지하수에서 공급받기 위해선 주변에 강이나 뭐가 있어야 하는데 주위를 들러 봐도 보이는 것은 호텔들이고, 거대한 주차장이고, 풀이 듬성듬성 나있는 모래 언덕뿐이다. 

분명 지하수가 계속 보충되어야 뜨겁게 달아오른 암반 위애서 물이 끓여질 것이고 그 다음 증기가 가득 차는 시점에서 폭발하듯 하늘로 물줄기가 치솟아 오를텐데 말이다. 

신비함이 꼬리를 문다. 다시 주위 지형을 더 넓게 본다. 저 멀리 태산준령이 마치 병풍처럼 둘러 쌓여있다. 백두산 보다 더 높은 3천미터 산봉우리가 45개나 있다. 그리고 평균 해발이 백두산 보다 약간 낮은 2300미터다. 



한마디로 고산고원지대 같지만 워낙 주위에 높은 산들이 많으니 고산분지도 된다. 그러니 그 높은 산의 만년설들과 풍부한 수량이 그나마 저지대에 위치한 이곳 올드페이스풀 게이저의 분수쇼를 아낌없이 지원해 준다고 본다.  

태고의 모습 그대로 우리에게 신비로움을 선사해 주는 Old Faithful Geyser.  세계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자신들을 보호해 주는 이곳 대자연이 ‘오랜 신의’ 즉 ‘Old Faithful’로 우리에게 답례해 주는 줄도 모른다.





e484e18356ea8d1fd7bf806b2f2a1c2e_1662491080_9656.png
 

Andrew Kim은 여행 및 사진작가로서 미국 전 지역에서 활동 중이며, 라스베가스 한국문화센터에서 미서부여행 소개와 안내도 한다. 

대표 저서로는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등이 있다. 

(투어문의: 714.625.5957 / 유튜브방송운영: HiAmerica) 

Andrew Kim은 여행 및 사진작가로서 미국 전 지역에서 활동 중이며라스베가스 한국문화센터에서 미서부여행 소개와 안내도 한다대표 저서로는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등이 있다. (투어문의: 714.625.5957 / 유튜브방송운영: HiAmerica)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Login

회원가입
이번호 신문보기 더보기

회사소개(KOR) | 광고&상담 문의
TEL. 737-808-6641 | E-MAIL. kyocharodallas@gmail.com
Copyright © The Korea World News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팝업레이어 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