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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당신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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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

 

“구시화문(口是禍門)이라 하거니와 실은 구시화복문(口是禍福門)이니, 잘못 쓰면 입이 화문이지마는 잘 쓰면 얼마나 복문이 되는가.” (정산종사법어, 법훈편 39장)

‘구시화복문(口是禍福門)’이란 말 한마디가 복이 되기도 하고 화를 불러오기도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서로를 사이에 놓고 많은 말을 하게 되고, 또한 이런 저런 말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말들 가운데 어떤 말은 듣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어떤 말은 듣는 사람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어떤 말은 듣는 사람의 마음을 슬프게 하고, 어떤 말은 듣는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며, 어떤 말은 듣는 사람의 마음을 화합하게 하고, 어떤 말은 듣는 사람의 마음에 갈등을 생기게 하여 없던 화를 불러 일으키게 하기도 합니다.
오늘, ‘보산 나상호’ 교무님의 <희망을 담은 말>에 관한 글의 일부를 소개해 드립니다.


【차를 운전하고 가는데 예전에 간 적이 있던 음식점 앞에 “당신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라는 간판이 걸려 있었습니다.
그 말을 대하면서 나는 남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것’이란 희망을 담은 말을 많이 하는 편인지 반성했습니다.
누구에게나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그러니 당신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것이란 언덕(言德)을 써도 전혀 틀린 말이 아닙니다.
사람에게 힘이 되는 말은 칭찬이지요.
그런데, 칭찬보다 더 힘이 되는 말이 있습니다.
“나는 너를 믿어.”
그 사람이 설혹 잘못을 저질러 자신 없어 할 때 그를 믿어주는 것은 참 큰 힘이 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종교를 신앙하는 것도 내가 어찌 했든 끝까지 나를 믿어주는 그 분이 계시기에 신앙을 하는 것이지요.
주위를 돌아봅니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되는가? 그런 사람이 많을 수록 나는 참 행복해지고 든든해집니다. 반대로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불안하고 답답하고 불행해집니다.
[…]
“나는 너를 믿어.”
“나는 당신을 믿어.”
이 말이 꾸밈없이 진실하게 나올 수 있는 지경이 되도록까지 마음공부는 쉬지 않아야 합니다.

“사람이 말 한 번 하고 글 한 줄 써가지고도 남에게 희망과 안정을 주기도 하고, 낙망과 불안을 주기도 하나니, 그러므로 사람이 근본적으로 악해서만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 죄 되고 복 되는 이치를 알지 못하여 자신도 모르는 가운데 죄를 짓는 수가 허다하나니라.” (대종경,요훈품 36장)


죄 되고 복 되는 이치를 안다면 희망과 안정을 줘야 합니다.말 한 마디 하고 글 한 줄 쓸 때 희망보다 절망을 준다거나 안정보다 불안함을 안겨준다면 그 사람은 죄 되고 복 되는 이치를 온전하게 아는 사람이 아닙니다.】(나상호 교무, 마음이 어데 있소)


우리는 습관적으로 내뱉는 말들로 자신도 모르게 복을 짓기도 하고, 죄를 짓기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원불교 정산종사께서 이르신 ‘구시화복문(口是禍福門)’, 즉 입이 화를 불러오는 문이 되기도 하고 복을 불러오는 문이 되기도 한다는 말씀 그대로입니다.


내가 하는 말을 멈추어 알아차릴정도로 마음을 잘 챙길 수 있다면 우리는 타인과 대화를 나눌때에도 부정적인 말보다는 좋은 말, 희망을 주는 말, 힘이 되어 주는 말을 함으로써 서로서로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나 서로서로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전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죄를 불러일으키는 입이 아니라 복이 되는 언어를 많이 말하고 사용함으로써 개인과 조직에 있어서도 끊임없이 긍정의 힘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우리들이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나성인교무
◎1992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졸업
◎1996~2007 미국, 원불교 맨하탄교당 교무
◎2007~2010 휴스턴 American College of Acupuncture &Oriental Medicine 한의학 공부
◎2011~2021 Upstate New York
원달마명상센터 교무, 한의사겸직
◎2022 1, 원불교 휴스턴교당 주임교무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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