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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나성인] 좋은 삶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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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삶을 위하여


사람은 저마다 좋은 삶을 만들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 좋은 삶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무엇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살아야 하는 것인가를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대종사님의 깨달음에 바탕하여 말씀을 전하여 드릴까 합니다.


소태산 대종사는『대종경』인도품 33장에서 경외심(敬畏心)을 가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경외심이란, 공경하고 두려워 할 줄 아는 마음입니다. 자신을 비롯해서 모든 것에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져야 좋은 삶, 자기가 바라는 삶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우리에게 행복과 불행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찮다고 생각할 수 있는 길가의 돌멩이로부터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까지 우리 모두에게 행복과 불행을 줄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종사님은 처처불상(處處佛像) 사사불공(事事佛供)이라 하여 모든 것이 부처 아님이 없으니 그 대상 하나하나를 향하여 부처님께 불공하는 심경으로 불공을 하라 하셨습니다.


세상에 필요없는 것이 무엇입니까?

사람이 양잿물을 먹으면 죽는 것이지만, 그 양잿물을 세탁에 사용하면, 아무리 더럽던 옷들도 아주 깨끗해지게 됩니다.


사람들이 더럽다고 하는 구정물과 음식 찌꺼기도 돼지나 소같은 가축이 먹게 되면 살이 되고 피가 되어 그들의 생명을 보전시키는 양식이 됩니다.


그런데 인간은 모든 사물을 접할 때 현실적인 이익으로만 판단하여 쉽게 버리고 폐기시키는 일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모든 사물에 대하여 좀더 경건한 태도로 접근해야 하겠습니다. 그 모든 것들이 자신에게 행복과 불행을 가져다 주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좀더 깊게 인식하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사물에 대한 긍정적 태도,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 이것이 경외심을 가지는 자세입니다. 경외심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진리가 행복만을 안기어 줄 것입니다.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는 세상에는 내가 상대에게 하나를 주면 둘이 오는 이치가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마음의 등불이 켜지지 않은 사람은 하나를 주면 둘이 오는 이치를 볼 수 없지만, 마음의 등불이 켜져있는 사람은 이런 이치를 참으로 밝게 볼 수 있습니다.


하나를 주고 둘을 얻을 수 있는 것은 경외심을 갖는 마음입니다. 모두를 부처님으로 보고 공경하고 어려워 할 줄만 안다면 우리 모두는 좋은 삶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그렇게 마음을 가지고자 해도 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두를 부처로 보고 경외심을 갖는 것은 꽃을 피우는 것과 같아 하루나 이틀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도 조금은 오랜 시간 경외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좋은 삶을 만들기 위해 조금은 참고 견디는 자세로 경외심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노력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월산 김일상 교무, 『마음의 등불』>



  



나성인교무

◎1992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졸업

◎1996~2007 미국, 원불교 맨하탄교당 교무

◎2007~2010 휴스턴 American College of Acupuncture &Oriental Medicine 한의학 공부

◎2011~2021 Upstate New York

원달마명상센터 교무, 한의사겸직

◎2022 1, 원불교 휴스턴교당 주임교무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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