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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여행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 민자나르 수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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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s Travel Notes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2차세계대전 때 일본시민들 강제 수용한 민자나르 수용소 (174)

 

작년 219일 조 바이든 미대통령이 미국 대통령령 서명 79년 맞아 성명을 발표했다

그 내용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내 일본인들은 전원 체포해 무려 2년 반 동안 민간인 수용소에 불법감금 한 것에 대해서 사죄한다는 성명이었다

미국은 지난 1988년 당시 레이건 대통령이 깊은 사죄를 하고 1인당 2만불의 위로금까지 준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바이든이 대통령에 취임한지 얼마 안되어 또 사죄한 것이다


위안부 문제는 옛날에 몇 십년 전에 이미 사과하고 배상까지 했으니 다 끝난 일이라고 우겨대며 적반하장으로 우리나라를 보복이나 해대는 일본의 버르장머리 없는 짖거리와 상반되는 일이라 주목된다

1939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당시 미대통령 루즈벨트는 전쟁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발표한다

세계경제공항 진원지였던 미국은 자신들 경제살리기에 급급했던 것이다. 그렇게 조용히 잠자던 사자 미국을 건드리는 사건이 일어난다


바로 일본이 1941 127일 다들 잠자는 일요일 새벽에 하와이 진주만을 선전포고 없이 기습공격하여 무려 첫날만 젊은 미국 병사 2500여명을 몰살한 것이다. 어디 그것 뿐이랴

당시 태평양함대 사령부가 있던 그곳의 수많은 함대들과 함재기 그리고 주력항모인 아리조나호를 비롯 거의 모든 군사기지가 비참하게 파괴되는 수치를 당한다

그래서 미국은 드디어 그 다음해 복수를 다짐하며 전쟁에 끼어든다. 그때 미대통령은 미서부사령관 의견대로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권자이건 영주권자이건 모두 체포령을 내리고 미국 전역의 십여개 민간인 수용소를 만들어 감금하는 법에 서명하게 된다


노인뿐만 아니라 갓난아이까지 모두였다. 그 인원만 미국내 약 10만명이 넘는 숫자였다

그 중에서도 제일 컷던 켈리포니아에 있던 민자나르 수용소에는 근 만이천명이 수감되었다. 그리고 1945년 세계대전 종료와 함께 이들 민간인을 석방했다. 이들을 무슨 이유로 감금당했을까

그건 당시 서부사령관의 일리있는 의견 때문이었다. 미국은 세계 각국의 이민자들이 만든 나라다. 그러나 일본인 만은 다르다


이들은 설사 미국에서 태어난 자라 하더라도 뼈속까지 일본인이지 절대 미국인들이 아니다

그러니 모두 간첩 같은 위험한 종족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이 미국내 정보를 계속 일본에 보내어 한 순간에 미국이 진주만처럼 당했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일본이 선전포고 없이 공격하는 비겁한 야만성 가진 민족들이라 이들을 가두어 놓아야 미국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논리였던 것이다

그래서 이들 일본시민들은 잡아다가 가두어 버린 민자나르 수용소를 찾아가 본다. 일년 내내 만년설로 뒤덮인 화강암 거석들이 줄지어 도열한 켈리포니아 동쪽 경계를 이루는 시에라네바다 (Sierra Nevada) 산맥. 18세기 중엽 이곳에 도착한 스페인 탐험가들이 이 산맥을 보며 본국의 눈 덮인 이베리아 반도 남부의 시에라네바다 산맥과 너무도 흡사해서 자신들의 산맥 이름 그대로 명명한 것이다.  


LA 북쪽 15번 고속도로 달리다가 헤스페리아 (Hesperia)에서 395번 국도 타고 좀 더 가면 하얀 만년설 머리를 얹고 있는 듯한 거대한 민낮의 얼굴 그대로인 약 700키로 시에라 네바다 산맥이 시작된다. 

만년설이 녹아 만들어 놓은 북쪽의 짙은 에머럴드빛 레익타호에서 시작되어 요세미티 국립공원, 세쿼이어 국립공원 그리고 킹스케년 국립공원 찍고 남쪽의 모하비 사막 만나면서 죽음의 계곡 국립공원 만든다. (다음 175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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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Kim은 여행 및 사진작가로서 미국 전 지역에서 활동 중이며, 라스베가스 한국문화센터에서 미서부여행 소개와 안내도 한다. 

대표 저서로는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등이 있다. 

(투어문의: 714.625.5957 / 유튜브방송운영: Hi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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