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 볶음밥 - 이양무 목사 >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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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영웅으로 생각하고 있는 마오쩌뚱에게는 마오안잉이라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1950년에 한국전쟁이 일어났고 중국도 한국전쟁에 군대를 파견했습니다. 중국이 북한을 돕기 위해 보낸 중국인민지원군에 마오쩌뚱의 아들인 마오안잉이 지원을 하게 됩니다. 그는 러시아어 통역관으로 일을 했는데, 참전한지 한 달 만에 미군 전투기의 폭격으로 죽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오안잉이 사망한 원인에 대하여 두 가지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박일우라는 사람이 선물한 계란으로 마오안잉이 볶음밥을 해 먹으려다가 폭격을 맞아 죽었다는 것과 마오안잉이 선물 받은 계란을 삶아 먹으려다가 폭격을 맞아 죽었다는 것입니다.

전쟁 중에 계란은 아주 귀한 음식이었습니다. 이 귀한 계란을 선물로 받은 마오안잉이 밤에 불을 피워서 요리를 하려고 하다가 미군 정찰기에 위치가 노출이 된 것입니다. 최근에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이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주장이 오히려 그 사실을 확증해 주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어쨋든, 캄캄한 밤에는 작은 빛 하나도 아주 잘 보입니다. 그 빛은 그 누구의 증언도 필요없이 스스로를 빛으로 세상에 알리는 것입니다. 마오안잉이 피운 불을 발견한 미군 정찰기는 그것이 빛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그 누구의 증언도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빛은 스스로를 빛으로 증거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빛이십니다. 예수님이 세상의 빛이라는 사실은 예수님 자체가 빛이시고 또한 예수님은 세상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어 진리를 알게 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예수가 갈릴리에서 가난한 목수인 요셉의 아들로 태어났다고 믿었던 바리새인들에게 ‘예수가 빛이신 하나님’이라는 주장은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는 신성모독이었습니다. 자신이 세상의 빛이라는 예수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서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에게 ‘네가 세상의 빛’이라는 주장을 증언할 증인 두 명을 보여 달라고 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세상의 빛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두 증인을 바리새인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예수님이 내세운 증인은 예수님 자신과 하나님 아버지였습니다. 여러분, 내가 나의 증인이 되는 것이 가능합니까? 내가 나의 증인이 된다는 것은 세상의 법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내가 나의 증인이 되는 것은 합리적으로, 이성적으로, 그리고 논리적으로 보았을 때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빛은 스스로를 빛이라고 증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빛이신 예수님을 전혀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알고 있다고 믿었지만 그 율법을 주신 하나님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그들이 하나님과 관계없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폭로하고 계신 것입니다. 율법은 알았지만 하나님을 몰랐던 사람들, 그나마 알고 있는 율법도 자신들의 마음대로 해석한 사람들이 바로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